입술의 혹이 계속 커져 밥도 먹지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김모(58.건천읍 대곡리 )씨가 공무원의 도움으로 수술에 성공해 화제.
경주시 건천읍사무소 박순규(행정7급.사진)씨는 얼굴기형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김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 나선 끝에 '세민 얼굴기형 돕기회'에서 무료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서류 접수, 안내 등을 도맡아 수술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수술비용중 50%를 자부담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박씨는 이같은 통보를 받고 직접 인제대 백병원과 사단법인 심장재단에 연락, 예산을 지원 받아 자부담 없이 성공적인 수술을 마칠수 있게 했다.
한편 김씨의 문중에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건천읍에 격려금 20만원을 전달했으며 건천읍사무소는 격려금을 다시 수술재단인 사단법인 '세민 얼굴기형 돕기회'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박씨는"국가로 부터 녹을 받는 공무원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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