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테크상품 1위 '채권'2년만에 다시 각광

올해 재테크시장은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가운데 채권이 2년만에 다시 올해 최고의 재테크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대신증권과 부동산뱅크는 최근 올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대상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채권은 IMF이후 98년 70%의 고수익을 내며 수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 활황장세를 이루며 급등하는 바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 재탈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해 주식시장은 유통시장이나 간접투자상품시장 모두 몰락,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채권은 일단 수익률면에서 지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 얻었다.

실제로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매입해 지난 22일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 수익률이 20.62%나 됐다.

또한 지역개발채권도 20.97%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산했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재테크상품의 역할을 하지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비과세 국공채상품의 경우 대신불비과세 국공채가 세후수익률 9.72%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렸으나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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