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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고 에이스는 나 대구고 윤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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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한국 고교최고의 투수는 내차례'대구고 투수 윤길현(18)이 김상엽, 김진웅으로 이어지는 대구고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다.

윤길현은 최고구속이 148km까지 나오고 동계훈련기간인데도 140km를 훌쩍 넘기는 스피드로 벌써부터 국내.외 스카우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 남해아마야구훈련캠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부터 올 해 주목할만한 투수로 평가받은데 이어 연고지인 삼성, LG 스카우트도 그를 밀착관찰하기 시작했다.

윤길현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부산전국체전에서 경기대표인 성인고와의 경기에서 탈삼진 14개를 기록했는가 하면 체전에서만 3승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학년때부터 팀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해 팀이 올린 12승 가운데 8승을 도맡아 올렸고 주장을 맡을 정도로 성실성과 리더십을 갖춰 스타자질을 타고났다.

183cm, 78kg의 매끈한 체격에다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이고 대담성과 경험까지 풍부해 올 해 고교최고의 에이스를 반쯤 예약해놓은 상태다.

"가능하면 미국이나 일본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꿈을 당당히 밝히는 윤길현은 "국내대회에서 우선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뒤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 박태호 감독은 "윤길현은 다양한 구질과 유연성을 갖춰 대투수의 조건을 갖췄다"며 "체중을 늘려 스피드만 더 보강하면 정상급 투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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