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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폭발물 인터넷,폭탄사이트 모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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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지하철 역 물품보관함에서 발견된 사제폭발물은 인터넷 폭탄제조사이트를 모방한 소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휴대폰, 건전지, 전구 등을 전선으로 연결해 만든 이 폭발물은 기폭제가 없고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작약이어서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이 폭발물은 조잡하지만 연소, 뇌관, 타이머 기능 등을 포함해 폭발물 형체와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갖춰 기폭제 등이 추가됐더라면 지하철내 대형사고를 부를뻔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물이 인터넷 폭탄제조사이트상의 형체와 비슷한 점으로 미뤄 비전문가가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흉내내 만든 것으로 보고 최근 17개 폭탄제조사이트를 수사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는 등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작약으로 보이는 좁쌀모양의 초록색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해 폭발성이 없는 성분임을 확인했으며, 휴대폰 소유자로 밝혀진 김모(38)씨가 지난달 18일 통화가 제대로 안돼 북구 태전동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휴대폰 사용경위를 파악중이다.또 사제폭발물에서 나온 지문을 채취해 감정을 벌이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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