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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유동성확보 비상일본경제 3월 위기설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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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일본의 금융기관들이 대출금 조기 회수에 나설수 있다고 보고 국내 금융기관들에게 유동성 확보를 지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대일본 채무를 상당 부분 갚았기 때문에 일본이 대외채권회수에 나선다 하더라도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최근 일본 경제가 극심한 장기 침체와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금융기관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대출금을 조기 상환토록 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은 채무현황을 점검하고 회수에 대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일본의 경제 위기설이나 자금회수 움직임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차입금이 높거나 유동성이 좋지 않은 국내 금융기관은 일단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백영수 국제감독국장은 "일본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여파로 자금회수가 이뤄질 우려도 있다"며 "그러나 대일본 차입금이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어 들었고 주거래 은행이 일본 수출입은행과 스미토모은행 등 국책은행이나 우량은행이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감원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일본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39억9천500만달러로 이중 만기 1년이내 단기차입금은 7억2천4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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