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은 늦어도 내달 20일을 전후해 총재선거를 실시, 모리 요시로(森喜朗) 체제의 뒤를 이을 새 정권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자민당은 26일 국회에서 2001년도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내달 초순 예산관련 입법을 마무리지은 뒤 20일께 국회의원과 지방조직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새달 출범하게 되는 일본의 새 정권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위한 과도기적 성격을 띠게 되며, 9월 총재선거를 통해 재차 정권이 구성되면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이 후보출마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틈을 비집고 당내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에서 '제3의 후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담당상과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의 이름이 집중 거론되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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