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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교토기후협약' 이행 "미국 탈퇴선언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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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미국의 참여 여부에 상관없이 지난 97년 체결된 기후협약에 대한 교토의정서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EU 환경장관들이 1일 재다짐했다.

EU 15개국 환경장관들은 지난 달 31일 스웨덴 키루나에서 비공식 회의를 열고 지난 주 미국의 교토협약 탈퇴선언에 대해 세계 제일의 강대국으로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지구온난화를 위한 교토협약 이행을 미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EU 회의에서는 또한 미국이 불참하더라도 협약을 이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셸 라르손 스웨덴 환경장관, 마곳 월스트롬 EU 환경담당 집행위원, 차기 의장국인 덴마크대표 등 3명의 EU 대표단은 2일부터 3일까지 미국을 방문, 크리스틴 휘트먼 환경보호국 국장 등 부시행정부 관계자들과 긴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U는 또한 러시아, 중국, 일본, 이란 등에도 대표단을 파견해 교토협약 비준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을 방침이며, EU의 지구온난화 수석 협상대표인 얀 프론크 덴마크 환경장관은 오는 21일 뉴욕에서 40~50개국이 참석해 개막하는 장관급회담에서 교토협약 이행을 위해 몇가지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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