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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드라마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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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공담을 다룬 드라마가 안방극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선 여성의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들은 가정에서 채널 주도권을 쥐고 있는 주부와 여성층을 겨냥,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여성드라마 각축전은 주인공 '오삼숙'의 홀로서기로 큰 반향을 몰고 온 MBC TV '아줌마'가 시발탄. 최근 막을 내렸지만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어 이달 2일 첫 방송된 SBS TV 새 일일극 '소문난 여자'도 눈길을 끌고 있다. 1940~80년대를 배경으로 '정님'(강성연 분)이라는 한 여인의 굴곡 많은 삶을 조명한 이 드라마는 온갖 고난을 겪다 사업을 일으켜 성공해가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드라마 흐름이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19일부터는 주인공들이 성인 연기자로 교체된다. 강성연 박용하 손지창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23일부터 전파를 타는 KBS 1TV 아침드라마 '매화연가'도 194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여성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다. 가정형편 때문에 평양기생학교에 입학, 기생수업을 받던 주인공 인애(임지은 분)가 훗날 매실을 전통주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는 줄거리다. 5월에 방송될 KBS 사극 '명성황후'도 여성파워를 과시할 드라마. 명성황후를 재조명해 당시 러시아 청나라 등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능숙한 외교술을 펼쳤던 여걸로서의 면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밖에 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등 여성 연기자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볼만한 SBS 사극 '여인천하', 미혼모지만 당당하게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KBS 2TV '비단향꽃무', 선머슴같은 여주인공 '오순미'(명세빈 분)의 씩씩한 생활력을 그린 SBS 주말극 '그래도 사랑해' 등 여성 비중이 높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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