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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소비, 다시 증가닫혔던 가축시장도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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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구제역 파동까지 겹친 뒤 크게 줄었던 소고기.돼지고기 소비가 조금씩 늘고 가격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가축시장도 다시 열기로 결정됐다.

대구 신흥산업에 따르면, 지난 1월 설 전에는 kg당 1만800원 하던 한우 지육가격이 9천원까지 떨어졌으나 점진적 소비 증가로 2월에 555마리이던 소 도축량은 3월에 694마리로 늘었다.

kg당(지육) 돼지고기 값은 지난 2월 2천200원이던 것이 3월 2천400원, 이번달 2천70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도축량도 2월 1만8천81마리에서 지난달에는 2만777마리로 급증, 설 특수기였던 1월(2만598마리) 보다 많았다.

신흥산업 영업부 박재욱 과장은 "소고기 소비는 서서히 늘고 돼지고기는 소비가 많아 가격과 소비량이 급등.급증하고 있다"면서, "2월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했다.

농협 고령공판장 경우 종전 하루 60여 마리에 달하던 한우 도축량이 지난 2월 초 10~20마리까지 떨어졌었으나, 이달 들어 40∼50마리 선까지 회복됐다. 가격 역시 ㎏당 (지육) 9천300원을 넘어 서는 등 상승하고 있다. 돼지 지역 가격도 2천10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2천500원을 회복했다. 도축도 늘어 하루 1천마리 이하로 떨어졌던 것이 지금은 1천400마리에 이르고 있다.

고령 공판장 공판과 김현근(32)씨는 "돼지는 거의 회복됐고 한우도 느리지만 회복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경북 전체 도축량도 소가 지난 2월 3천305마리에서 3월 4천490마리로 늘었고, 돼지는 2월 9만1천459마리에서 3월 10만8천53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구제역 파문으로 지난달 24일 폐쇄 조치됐던 경북의 30군데 등 전국 128개 가축시장이 17일부터 다시 열린다. 이에따라 당초 3월24일 개최 예정이었다가 연기됐던 청도 소싸움 축제도 5월2일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정부 구제역 특별대책 협의회 결정에 따라 이달 말로 특별방역 대책 기간도 끝내기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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