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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환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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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가 대학로로 탈바꿈했어요"22일 오후 2시쯤 '2001 지구의 날 기념 솔라페스티벌'이 한창이던 대구시 중앙로(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는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행사부스를 구경하는 시민들과 갖가지 전시물 등이 서울 대학로를 연상케 했다.

대구 13개 시민단체 및 태양열 기구업체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 부스별로 태양열을 비롯한 무공해 에너지 등을 홍보하는 태양열기기 전시, 환경사진전, 환경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행사가 선보였다.

행사장 한가운데는 풍력에너지를 의미하는 대형바람개비 100여개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고 주최측이 종이바람개비 6천여개를 제작, 부스를 찾은 어린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차 없는 거리' '공해없는 거리'를 주장하며 보행권 조례제정 서명운동을 벌인 대구흥사단 최현복 사무처장은 "중앙로는 대표적인 교통혼잡지역으로 도심 속 차량통행제한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인간중심의 도로환경을 만드는데 보행권 조례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앙로를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중심의 거리'로 조성할 것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녹색 소비자연대에서 무동력 교통수단 선전을 위해 마련한 '인라인스케이트'공연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스케이트를 탄 채 공중에서 회전을 하는 등 묘기를 부릴때마다 시민들의 탄성과 갈채가 쏟아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 사무처장은"오는 6월쯤 '솔라시티 대구시민연대'를 구성, 솔라 로드, 솔라 빌리지 등 솔라시티를 구체화하는 여러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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