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류인희)가 마늘.양파 파동에 대한 대책과 신 어업협정에 따른 국비지원 대폭 확대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안순덕.신영호 의원 등 도의원 40명은 11일 이같은 건의문에 서명, 발의하고 본회의에 통과되는대로 국회와 정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문은 중국산 마늘 수입으로 인해 마늘값이 폭락하고 있는 만큼 피해보상 및 생산비 보장, ㎏당 3천원 이상 수매를 요구했다. 또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는데 쓰이는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사용 중단과 수입농산물 검역강화, 유통과정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촉구했다.
특히 생우 수입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입육과 국내 일반 육우의 판매과정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한우 암송아지 입식자금 지원도 부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행정자치위(박경동)와 교육사회위(손만덕)를 열어 성과상여금 지급 문제와 수돗물 수질관리 개선대책 등 현안을 다뤘다.
▲행자위=정보호(구미).김희문(봉화) 의원은 공무원들의 성과상여금지급 제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 공무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나종택(고령)의원은 이를 받지 못하는 30%의 공무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불만 해소책 수립을 요구했다.
박경동(울릉)의원은 읍면동 기능 전환과 관련, 타 시도 도농복합지역의 기능전환 실태와 비교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으며 박중보(칠곡)의원은 역기능이 더 많다며 중앙의 논리가 반영된 기능전환을 경북은 실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교사위=김정관(비례)의원은 최근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먹는 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간이상수도의 수질검사 실태를 물었다. 신영호(의성)의원은 도내 농촌에 폐비닐 수거량과 매립량에 대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을 추궁했다.
최원병(경주) 의원은 수돗물에서 녹물이 섞여 나오는 현실을 볼 때 다리 하나 더 건설하는 것보다 도민의 건강을 위해서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우선 순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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