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북대 취업률이 전국 50개 국립대의 평균 취업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취업률은 98년 47.6%, 99년 43.6%, 2000년 53.7%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국립대 평균 취업률은 각각 54.0%, 56.0%, 59.2%로 경북대보다 5.5%~12.4% 높았다.
여기서 취업률은 전체 졸업자수에서 진학자·군입대자를 뺀 뒤 취업자수로 나눈 순수취업률이다. 지역 5개 국립대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교대로 작년 취업률 100.0%, 98·99년 각각 83.5%, 86.2%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안동대로 작년 졸업생 중 32.6%만이 조사시점(매년 3월중순)에 일자리를 구했다.
전반적으로 국립대 중 교육대는 평균 70% 이상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간호 및 공업전문대 졸업생도 60% 이상 취업에 성공했다. 반면 부산대·전남대 등 종합대 취업률은 평균 40~50%대에 머물렀다.
경북대 한 관계자는 "취업률 조사시점이 졸업후 1개월 뒤로 너무 빠르다"며 "수시채용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3월기준 취업률 조사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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