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2일 사채업자 이모(40·포항시 해도동) 한모(31·〃) 김모(51·포항시 대도동)씨 등 5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와 한씨는 400만원을 대출해 간 김모(30)씨로부터 7개월간 이자 680만원과 승용차 한 대(550만원 상당)를 뜯었으며, 또 김씨는 이모(35)씨에게 2천만원을 빌려준 후 이자까지 합쳐 2천300만원을 받고도 6천만원을 더내라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도박판에서 1천300만원을 빌려간 구모(44·여)씨가 300만원을 제때 갚지 않는다면서 5개월분 이자 3천100만원을 요구하며 때리고 흉기로 자해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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