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리서치-사회인식과 행동

◈현실과 안맞으면 법 어길수도 있다 32%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95.7%) 현실과 맞지 않으면 어길수도 있다(32.1%)'. 매일신문과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네티즌 583명을 대상으로 '네티즌의 사회인식과 행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법은 준수돼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사회질서 유지(41.9%)와 인권보호(41.9%), 정의사회구현(6.3%), 약자보호(6.3%) 등을 이유로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본인은 법을 잘지키고 있으나(63.2%) 우리 국민들이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 (89.7%)고 응답했다.

국민들이 법이나 사회규칙을 잘 지키게 하려면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39.1%)'고 밝혔다. 법질서 회복을 위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56.5%), 기초질서 지키기(28.1%), 정경유착 방지(6.7%) 등을 꼽았다.

네티즌의 94.4%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또 네티즌 72.4%가 우리 국민들의 과소비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검소하다는 대답은 7.4%에 불과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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