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업체들의 5월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원·부자재 수입물량도 18%나 감소해 기업경기의 장기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5월중 역내 업체들의 수출통관 실적은 9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나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수출물량의 81%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섬유·플라스틱 등의 제품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
이같은 현상속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은 앞으로의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 원·부자개의 수입량을 크게 줄여 5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4억6천200만달러에 그쳐 수출경기도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품목 가운데 5월 전체 수입물량의 66%를 차지한 전자부품 수입이 3억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의 증가에 그쳐 구미공단의 수출주도 업종인 전자업체들의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고 기계류의 수입은 8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5월에는 수출입이 모두 감소, 무역수지는 4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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