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대신 스티로폼에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효과가 날까. 색감이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푸근하고 고풍스런 느낌이 전해온다. 작가 이일남(46)씨가 11일부터 16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053-420-8013)에서 3번째 개인전을 연다. 2년전부터 얇은 두께의 스티로폼에 작업을 해온 그는 10여점의 풍경 정물 누드화를 선보인다. 스티로폼에 자그마한 인두로 스케치 작업을 한후 아크릴 물감으로 그 틈을 메우고 전체 화면을 칠하는 방식이다. 그는 "연기때문에 작업과정이 힘들지만 화면에 선이 끝까지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캔버스에 화려한 원색을 바탕으로 세밀하고 정감있는 세부 묘사를 한 풍경화도 여러 점 내놓는다. 그는 "6년만의 개인전이라 매우 긴장된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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