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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 무관심이 더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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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에 대한 시민과 정부.지자체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한국원폭피해자협회 및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동구거주 원폭피해자 등은 14일 오전 동구청에서 원폭피해자에 대한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신영철 대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로 당시 5만명의 한인이 사망했고, 정부와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2만여명이 일본과 국내에 거주하며 고통속에 살고 있다"며 "2, 3세로 유전돼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원폭피해자들은 "당시 일본에 거주한 한인 대부분은 징용, 징병 등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이주돼 일본의 원폭피해 보상은 당연하며, 고통속에 살아가는 원폭피해자에 대한 동포애 차원에서 정부와 시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도 지자체 형편에 맞게 조례, 규칙제정 등을 통해 독자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대윤 동구청장은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조례 제정과 물리치료실 무료이용, 방문간호사업 등의 복지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원폭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중앙정부에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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