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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목포상시절 일 군복 입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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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목포상고 재학시절 일본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 발행된 당보의 '인터넷 여론' 면을 통해 이 사진과 함께 DJ를 친일파라고 비난한 네티즌들의 신랄한 반응을 소개한 뒤 "인터넷에도 뜬 사진이지만 민주당과 현 정권이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후 이를 선전하기 위해 만든 만화속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은 만화책 79쪽에 삽입돼 있는데 '1943년 목포상고 재학시절 반장을 하던 소년 김대중' 이란 사진설명이 붙어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 만화책은 '평화의 나무 김대중'이란 제목으로 지난해 12월에 나온 것으로 감수위원으로 민주당의 권노갑 전 최고위원, 한화갑 최고위원, 김옥두·김홍일·배기선·설훈·최재승 의원, 남궁진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참여했다"며 "따라서 한 사람의 만화가가 쓴 게 아니고 대통령의 아들을 비롯 동교동 실세 모두가 관여한 책자"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같은 사진을 몇장 더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근거와 출처가 불명확한 사진"이라고 반박했으나 민주당은 "전시체제아래서 강요에 의해 입었던 것"이라며 서둘러 해명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해명 자료를 통해 "일본 NHK 취재반이 구성한 김대중 자서전 1권에 보면 당시 학생들이 일제의 강압에 의해 군복을 입고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나온다"며 "이 책에는 김 대통령이 비판의식이 강해 요주의 학생으로 지목됐다는 대목이 있으나 야당은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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