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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임대계약 완료 등번호 10번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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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페루자의 안정환(25)이 백넘버 '10'을 달고 뛰게 돼 지난달 AS로마에서 AC파르마로 이적한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와 함께 동양인으로서 같이 10번을 달고 그라운드에서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는 22일 페루자가 안정환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고 알려왔다.

축구에서 10번은 보통 팀내 최고 스타에게 주는 번호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나 처진 스트라이커 또는 플레이메이커가 주로 달고 뛴다. 역사적으로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나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를 비롯, 프랑스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이 그렇고 세리에A에서도 유벤투스의 델 피에로, AC밀란의 루이 코스타, AS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모두 10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의 잔류여부를 놓고 부산 아이콘스와 페루자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던 안정환은 23일 페루자와 지난 시즌 연봉보다 5만달러 오른 40만달러에 6개월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페루자는 부산에 50만달러의 임대료를 주기로 했으며 임대계약이 끝난 뒤 완전 이적이 결정되면 160만달러의 이적료를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안정환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밀라노에서 10번을 달고 인터 밀란과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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