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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위주 정책으로 물문제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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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민족과 국가는 미래가 없습니다. 전국 12개 댐 예정지역 주민들과 함께 잘못된 수자원 정책을 바로 잡아나갈 것입니다".

지난 6일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인 경남 진주 남강댐 물 박물관을 출발해 자전거로 함양~거창~김천~상주~군위를 거쳐 9일 송리원댐 건설 예정지인 영주.봉화에 도착한 김석봉(45) 범영남권 댐반대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전국 12개댐 예정지 자전거 순례 1인시위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댐 반대운동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은 댐 건설 반대운동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루 평균 100km가 넘는 거리를 페달을 밟아 강행군을 하고 있다.

"댐은 물문제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습니다. 한국의 물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 것이 댐 위주의 수자원 정책 때문입니다. 작년 제정된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은 댐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무시한 대표적 악법입니다. 반드시 이를 폐지하고 기존댐 주변지역 수계권에 대한 피해조사와 함께 그에 따른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먼저 제정해야 합니다".

지리산댐 건설 저지운동에 앞장선 김씨는 영덕 오십천댐~울진 왕피천댐~강원도 양구 밤성골댐~경기도 포천 한탄강댐 건설 예정지를 거쳐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댐반대 국민행동 창립대회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댐반대 시위를 벌인다. 이어 충남 청양 지천댐~전남 순창 적성댐 예정지를 돌아 오는 25일 20일 동안의 자전거 순례를 마치고 진주에 도착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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