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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달러가치 하락 예측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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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나은가, 파는 것이 나은가?"

현 상태에선 급격한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일단 우세하지만 미국의 대응 여하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전문가들조차도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못한다. 그만큼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얘기다. 경제불안 심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보유 심리가 생기고 있는 반면 미국 경제 불안이 계속돼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팔아야 한다는 투자자들도 많아 뚜렷한방향이 설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한 듯 12일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했다. 개장 초기 7.80원 내린 1천288.20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전날보다 9.7원이 내린 1천286.10원에 마감됐다.이 과정에서 한 때 1천282원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하다가 금융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 경고와 주가 폭락으로 급락세를 멈췄다.

13일 외환시장도 급격한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3일 시가는 12일의 종가 수준으로 시작됐다. 대구은행 외환담당자는 "어제보다 사정이 좀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엔-달러 환율은 2.9%, 유로-달러 환율은 2.3% 이상 하락했지만 우리는 1% 선에서 변동 폭이 줄었다는게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없고 그 영향도 일시적"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미국이 이번 테러를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전쟁 상황으로 간주한 만큼 소비와 투자를 줄여 경기 침체가 지속될 수 있고 테러자행국가에 대한 응징이 국지전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테러를 자행한 국가나 지역을 상대로 교전을 할 경우 달러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에 대한 불안 심리 확산 때문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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