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전문의약품 광고는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제약사들이 교묘하게 전문의약품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얼마전 한 일간신문 광고란을 봤더니 비만 치료캠페인 광고가 실려 있었다. 그러나 다른 전문의학지에는 똑같은 광고가 게재됐는데 캠페인광고가 아니라 진짜 비만 치료제 광고였다. 일간신문 광고는 전문의약품 생산회사가 하면서 약품과 제약사는 전혀 표시하지 않는다. 대신 보일락 말락한 글씨로 연락처만 써 놓았다. 전화연락을 해봤더니 친절하게 자기네 약품을 소개하며 안내책자까지 공짜로 보내준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특정약을 선전하기 위한 건지, 아니면 캠페인성 광고인지 혼동되게 하는 것은 전문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를 금지하는 법규정을 피하기 위해 짜낸 수법이다. 원래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를 금지한 것은 의약품 오남용을 막아보자는 의도다. 그러나 일부 제약사들은 눈앞의 이익을 앞세워 광고 공세로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기고 있다.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한다. 이향란(대구시 덕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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