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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멧돼지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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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를 잡아라'.북구 연경동·도남동·동호동 부근 야산에서 수십마리의 멧돼지 떼가 출현, 농작물피해가 극심해지자 구청이 경찰로부터 총포사용허가를 받아 전문수렵인들과 함께 포획에 들어갔다.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지역 야산의 멧돼지는 2, 3년전부터 개체수가 늘어나 현재 30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올들어서만 벼·옥수수·배추·과수 등 북구 지역 농경지 3천600여평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북구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수렵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25일엔 연경동에서 발견된 멧돼지가 사냥개 2마리를 죽이고 도주하는 등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동구지역에서도 지난 8월 이후 20여농가가 멧돼지 피해를 호소, 주민들이 총포사용허가를 얻은 뒤 포획에 나서 멧돼지 1마리를 잡았다.

북구청 관계자는 "숲이 우거지면서 야생동물이 늘고 있다"며 "멧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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