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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벼 수분측정기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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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수매에 사용되는 수분측정기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측정때마다 수치가 다르게 나오고 측정 결과도 허용 오차범위의 3배에 달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장대진 의원(안동)은 26일 경북도 농수산국에 대한 감사에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재 사용중인 수분측정기로 4차례 수분함량을 측정, 각각 15.1%, 15.5%, 14.9%, 15.0%의 수치를 얻어내 오차가 0.6%나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산물 검사용기계기구 관리요령)이 허용하는 오차범위 0.2%의 3배나 되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0.2%의 오차라고 하지만 실제로 수매현장에서는 1% 정도까지 오차를 보이고 있어 이 기준에 맞추려는 농민들이 벼를 지나치 건조시킬 수 밖에 없다"며 "벼의 건조도가 15% 이상일 경우 수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농민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사 관계자는 "수매건조도 규정은 15%이나 현장에서 0.2% 내외의 오차를 인정해 주고 있다"면서 "시료에 따라 어느 정도의 오차는 어쩔 수 없는게 현실로 벼수매의 경우 0.2%로 돼 있는 오차범위를 0.5%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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