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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노벨상 1주년 "현실보다 역사평가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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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대통령의)임무를 다하고 국정의 중심에 서서 민주 인권국가로서, 시장경제와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나라로서,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나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 1주년 기념행사에서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소회를 이같이 밝히고 "이것이야 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하나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을 물러나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름대로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 대통령은 "일생을 생각할 때 몇번 목숨을 내놓는 어려운 고비를 넘겼던 내가 지금 대통령도 되고 평화상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행운"이라면서 "나같은 인생을 다시 한번 살겠느냐고 물으면 참 힘들겠다 싶으면서도 역시 다시 한번 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일생을 민주주의.인권을 위해 흔들림없이 살려고 애썼고 목숨과 민주주의 소신 중 민주주의 소신을 택했다"고 회고하고 "역사의 평가와 현실적 이익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거냐고 물으면 목숨을 내놓고라도 역사의 평가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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