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ㄱ 총포사에서 없어진 총기 4정 중 엽총 2정이 사흘뒤 달서구 월암동 기업은행 강도사건에 등장, 도난 총기류에 대한 경찰의 허술한 수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총포사에서 사라진 총기가 300만원대 신형이 아니라 성능이 떨어지는 30만원대 구형 총기라는 점에만 집착, 사냥철에 총기를 노린 단순살인이나 채권·채무관계 또는 원한관계 쪽에 무게를 두고 제2의 범행에 대한 집중력있는 수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같은 제2의 범행을 예상한 경찰간 공조수사를 제대로 펼치지 않아 다른 경찰서에 방범활동 강화 및 수사협조 요청을 등한시 했다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총포사 강도살인사건은 범인을 잡기 위해 주변인물 탐문수사, 통화내역 발신지 추적 등 용의자 찾기에만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력사건발생의 우려가 큰 총포사와 무인보안장치을 연결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봉덕동 총포사 사건 또한 범인이 무인보안장치가 없는 것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한 파출소 관계자는 "무인보안장치 설치는 의무 규정이 아니지만 총기류 판매소는 이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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