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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인생은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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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황순원문학상에 차인표·주수자·김구슬
지난 2022년에 출간한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수상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작가상을 받은 주수자 소설가, 시인상을 받은 김구슬 시인, 신진상을 받은 차인표 소설가. 황순원기념사업회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작가상을 받은 주수자 소설가, 시인상을 받은 김구슬 시인, 신진상을 받은 차인표 소설가. 황순원기념사업회

지난 4일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에 소설가 주수자, 시인상에 시인 김구슬, 신진상에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평문인상 대상에는 시인 강정례, 우수상에는 시인 노순희와 수필가 김은희가 뽑혔다.

수상작은 주수자의 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김구슬의 시집 '그림자의 섬', 차인표의 소설 '인어사냥', 강정례의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 등이다.

이날 차인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상 소식과 함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문학의 길을 걷고 계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을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니라,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며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차인표의 아내인 배우 신애라도 남편의 수상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신애라는 "글 쓴다고 매일 가방 메고 사라졌다가 오후 5시만 되면 배고프다고 들어오더니 이런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며 "신인배우상을 서른 직전에 받았는데 신진작가상을 육십 직전에 받게 될 줄이야. 꿈은 포기하면 안 되나 보다. 언제 이뤄질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차인표의 수상작인 '인어사냥'은 지난 2022년에 출간한 장편소설이다. 먹으면 1000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오랜 시간 인간과 역사, 구전 설화에 깊이 천착해 온 작가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은 우리의 지명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아를 구축했다.

한편,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를 쓴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경기도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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