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0일 미국에대해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 미국의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천명하고 나섰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의 주권과 영토 보전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라크 주민들이 국제법이라는 미명 아래고통을 겪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들 정상의 공동 성명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아랍 정상회담을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아랍지도자들의 우려 표명 가운데 가장 단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또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 영토를 전면 반환하면 아랍권이 이스라엘과 평화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중동평화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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