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들의 생사조차 모른 채 저만 혼자 용케 살아남았습니다. 어딘가에 반드시 살아있을 거예요. 제발 어머니와 아들을 찾아주세요"
대구에 사는 일가족 삼대 3명이 한꺼번에 추락사고를 당했다. 특히 유일한 생존자는 어머니와 아들의 생사조차 몰라 보는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여행을 마치고 이날 대구로 돌아오던 조정봉(62.여.남구 이천동), 이선정(37.여), 김민우(9)군 등 일가족 삼대 3명 중 이씨만 유일하게 생존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씨는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출돼 부산의료원에서 치료중인 반면 이씨 어머니와 아들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가족들에 따르면 민우는 이씨 내외의 외아들. 이씨는 올해 초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37)이 전라도 모 대학 약대에 입학하면서 민우를 데리고 대구로 올라왔다.
이때부터 이씨 모자는 일찍 남편을 잃고 중구 교동시장에서 화장품 장사를 하며 혼자 살고 있는 조씨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는 것.
이씨의 사촌 이정호(29)씨는 "민우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어 일가족 모두 중국여행을 떠났을 것"이라며 "민우와 큰 이모가 무사해 가족과 친지 품으로 돌아올 날만을 학수고대 할 뿐"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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