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부총리- "신규 자금지원 바람직하지 않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윤철(田允喆)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향후 처리와 관련, 채권은행들의 신규 자금 지원이나 기존부채 탕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이 불가하다는 전제가 서면 신규 자금지원은 안되는 것 아니냐"면서 "기존 부채탕감도 신규지원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하이닉스 이사회의 매각 양해각서(MOU)부결에 대해 "정부로서는 유감스럽고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단과 금융감독위원회가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해 전 부총리는 "하이닉스가 아직 운영되고 있어 정부가 속단하기는 힘들다"면서 "채권단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은행민영화 일정에 대해 "상반기 중 우리금융 지분 일부를 상장시키고 조흥은행은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매각한다는 정부의 계획을 당초 방침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조흥은행 DR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은 하이닉스에 신규 자금 지원을 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신규 자금 지원이 없을 경우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부총리는 마이크론과의 재협상 등 해외매각 재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해외매각이 최선이기 때문에 협상이 4개월 이상 계속된 것 아니냐"고 말해 매각 재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