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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월드컵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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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오르면 16% 할인'.지역 유통업체들이 축구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과 월드컵 붐조성을 마케팅과 연계한 이색 '숫자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6월14일 이후 2, 3일간 16% 깜짝세일을 실시한다. 10% 이상 할인이 어려운 해외 유명브랜드나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품목에 걸쳐 특별세일을 한다는 것. 또 이 기간에 오후4시 이후 입장하는 160명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줄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17일부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 바겐세일을 갖고 2002년과 16강을 활용한 '2020원, 20200원 행사', '16품목, 16만원 행사' 등 기발한 판촉행사를 펼친다. 식품과 완구 등 2천20원과 2만200원대에 근접한 품목들은 이 가격으로 할인해주고 의류, 잡화 등 16만원이 넘는 품목도 16만원으로 깎아준다.

3일부터 19일까지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대백가구도 소파, 침대 등 주요품목 16가지에 대해 최고 55%까지 할인판매하고 구매고객 202명에게 선풍기를 증정하는 '월드컵 파이팅 기원 세일'을 한다.

배경수 동아백화점 마케팅 총괄팀장은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월드컵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이색적인 숫자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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