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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호 2차 비밀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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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6, 7일 이틀동안 2차 비밀훈련을 실시한다.

3일부터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을 개시한 이후 체력강화 프로그램에 훈련의 포커스를 맞췄던 히딩크 감독은 다소 흐트러졌던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6일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일반인은 물론 국내외 언론에도 훈련모습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취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별하게 감출 것은 없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때로는 비공개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밀훈련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세트플레이 훈련에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지난달 28일 중국전에서 12번이나 코너킥을 얻고도 한 번도 위협적인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원인을 치유하고 '반(半) 골'로 불리는 페널티지역 근처의 프리킥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반복된다.

한편 5일 훈련에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 부상에서 회복,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전 6명씩 4팀으로 나눠 가진 미니게임에서 황선홍은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이영표(안양 LG), 최성용(수원 삼성), 최진철(전북 현대) 등과 레드팀을 구성했다.

3분간 줄기차게 플레이를 하고 1분30초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되풀이된 미니게임에서 황선홍은 다른 선수들이 소화한 8게임을 모두 뛰지는 않았다.

무리하다 부상이 악화될 지 모른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판단에 따라 홍명보와 교대로 조끼를 바꿔입으면서 2, 4, 6번째 게임만 뛰었다.

황선홍 자신도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했지만 타고난 '골잡이'로서의 재능은 매순간 드러나 연습장을 찾은 축구팬들의 환호성을 불러 일으켰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오후훈련에서도 11명씩 나눠 10분씩 실시한 5번의 연습경기중 3번 출전, 실전감각을 되살렸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의 부상이 많이 나아졌다. 현재의 회복속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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