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행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율이 국내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전자의 운전습관도 상당히 나빠 월드컵을 앞두고 교통질서 확립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국내 10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도쿄, 오사카 등일본 2개 도시에서 차량 7만8천975대, 보행자 1만6천754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횡단보도구역 외 횡단율이 대구의 경우 33.6%로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울산의 6.4%보다 5배 가량 높았으며 국내 평균 24.9%, 일본 평균 23.7%를 훨씬 웃돌았다. 보행자 신호위반율도 대구는 15%로 국내 평균 4.3%의 3배 이상 됐고 대전 15.6%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이와 함께 국내 평균 18.2%를 보인 조수석 안전벨트 미착용률도 대구의 경우 34.5%를 기록,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서귀포 35.2% 다음으로 높았다.
정지선 위반율도 대구는 64%로 서울 67.1%, 인천 66.6%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률의 경우 18.6%를 기록, 국내 평균 13.7%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정지신호 위반율과 출발신호 위반율의 경우 대구는 각 1.9%와 13.9%를 보여 국내 평균 3.1%, 25%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 일 양국 도시 비교에서는 한국이 정지신호 위반율,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미착용률, 보행자 신호위반율 부문에서는 일본보다 낮았으며 정지선 위반율, 출발신호 위반율, 횡단보도 구역 외 횡단율은 일본보다 높았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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