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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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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당직개편을 통해 당내분 사태를 일단 봉합하고 8·8 재보선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당직개편은 사무총장에 한화갑 대표나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직계가 아닌 비주류의 유용태 의원이 임명된 것과 8·8 재보선특위 위원장과 정책위의장에 김근태 고문과 임채정 의원이 각각 선임된 것이 두드러진다.

재보선을 앞두고 당내화합과 개혁적 성향의 '노무현 컬러'를 동시에 살린 인사라는 지적이다.유 총장은 비주류에 가까운 중도파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도 정균환 총무와 한광옥 최고위원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비주류 포용을 위한 화합형 인선'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유 총장이 당의 살림을 제대로 꾸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않다.

8·8 재·보선특위위원장을 재야 출신인 김 고문이 맡은 것도 의외로 꼽히고 있다.8·8 재보선에서 자신의 컬러로 정면승부하겠다는 노 후보의 의도가 담긴 인사다.

이낙연 대변인과 배기선 기조위원장은 한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재기용은 한 대표의 의중이 실린 인사다.

이와 더불어 이날 '당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위'를 한 대표가 박상천 최고위원에게 넘겨준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당 발전특위가 외부인사 영입과 8·8 재보선 후 대선후보 재경선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박 최고위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당직개편에 대해 이인제 전 고문 측을 비롯한 비주류 측은 별 의미없다는 반응이었다. "노 후보 교체 없는 당직개편은 재보선 때까지의 임시체제일 뿐, 앞으로도 후보교체 얘기는 계속 나올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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