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26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과 일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출전권을 5장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FC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외에 3장을 더 요구했었으나 FIFA가 이를 거부, 유럽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0.5장을 포함해 2.5장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이 아일랜드에 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두 팀만 출전했다.월드컵의 대륙별 출전티켓은 대회가 끝난 뒤 대륙별 상위 진출팀 숫자를 고려해 결정한다.
하지만 AFC가 한국의 4강과 일본의 16강 진출이라는 활약을 강조하더라도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전패함으로써 다른 대륙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운이 없었다"며 "아시아는 인구, 월드컵 시청자수 등을 감안하면 당연히 (출전권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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