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혁씨 수필 바다에서 성공…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에게 생소한 항해사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 '바다에서 성공을 꿈꾼다'가 한솜미디어에서 나왔다. 지은이 이준혁씨는 통영수산전문대 어업과를 졸업하고 군복무 대신 95년부터 4년간 원양어선을 탔다. 그만큼 배 위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옮겼다.

"참치(황다랑어)를 들려면 배에 힘주고 이를 꽉 물어야 한다"는 식의 솔직한 표현이 공감을 준다.또 일반적으로 쥐를 싫어하는 것과 달리 배 위에서는 동물을 키우는 것이 미신적으로 좋기 때문에 쥐를 키우는 얘기는 흥미롭다.

"(쥐가) 빨리 커서 정박 당직을 서면 좋겠다는 생각이 났다"는 지은이의 생각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도크', '엥커' 등우리가 잘 모르는 항해 용어들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배를 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애환과 배 위에서의 갈등, 외국인 항해사들과의 관계, 문화생활, 외국 항구 이야기 등 낯선 이야기들을 생활언어로 풀어놓아 항해사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일기 형식의 수필이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질책하며 외화 불법 반출에 대한 공항 검색 시스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12일 오후 경기 평택시 도심에서 두 마리의 말이 마구간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경찰이 신속히 대응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