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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민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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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금융 민원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신용카드 민원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은 올 상반기중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모두 207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90건)보다 130.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 대구지원에 접수된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 건수 가운데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2.8%에서 올 상반기 36.1%로 높아졌다.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금감원이 신용카드사에 대해 감독을 강화한데다 신용카드 무분별 발급·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서 사용자들의 민원 제기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관련 민원의 주요 유형을 보면 사용대금 부당청구(16.4%), 채권추심 과정에서의 부당행위(12.1%), 명의도용에 의한 신용카드 발급(7.2%),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에 대한 부당 발급(4.8%) 등이 많았다.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올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지역 은행·비은행 금융관련 전체 민원은 모두 57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702건)보다 오히려 1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증권·투신 분야를 합친 전체 민원도 1천20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천514건)보다 20.7%나 감소했다. 이는 금융시장 기능이 점차 안정되고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 대구지원은 분석했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금융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이용에 관한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이달중으로 관내 금융회사 전 영업점에 부착하고, 오는 10월에는 경북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 민원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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