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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對中 수출 400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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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중국과의 '마늘분쟁' 때 수입금지 대상이 됐던 한국산 휴대폰의 대(對)중국 수출이 올 상반기에 4천% 증가했다.

26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올 상반기 휴대폰(수출품목분류상 무선전화기) 수출액은 2억9천158만달러에 달해 작년 상반기(685만달러)에 비해 4천100% 가량 늘어났다.

이런 폭증은 지난해에도 마늘 도입을 놓고 한·중 양국간에 다시 한번 통상마찰을 빚으면서 작년 상반기 수출이 27% 가량 감소한 것도 상대적인 이유가 됐지만 기본적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지금까지 중국으로의 휴대폰 수출액은 연간 1억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

대중국 휴대폰 수출액은 96년 147만달러(전년 대비 259% 증가), 97년 967만달러(560%), 98년 1천480만달러(53%), 99년 4천135만달러(179%), 2000년 1천439만달러(-65%), 2001년 9천948만달러(591%) 등으로, 1차 마늘분쟁을 겪은 2000년을 제외하면 크게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미 지난해 전체의 3배 가까운 규모를 수출한 셈이며 상반기 실적만 봐도 5년전인 97년 연간규모의 30배가 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중 전체 휴대폰 수출은 41억4천5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6% 증가하면서 일반기계(41억6천100만달러)나 석유화학제품(43억5천700만달러)의 수출규모에 근접했다.국가별로는 미국(13억6천782만달러)이 가장 많았고 홍콩(5억8천366만달러)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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