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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태풍으로 더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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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중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동해안 양식 어류의 잇따른 집단폐사를 일으킨 적조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포항 호미곶까지 발효됐던 적조경보를 30일부터 영덕군 병곡연안까지 확대 발효하고 병곡∼울진군 죽변연안에는 적조주의보를 내렸다.

태풍에 따른 강한 남풍과 북향 조류로 동해안 연안에 형성되어있는 고밀도 적조가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포항 양포~모포 연안은 1㎖당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2만개, 영덕군 남정~축산 연안은 150~1천개로 연안0.5~1km 해상에 적조띠가 산발적으로 분포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31일 태풍 루사 영향으로 파도가 일어 적조연안에 대한 황토살포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일단 중단하고 태풍에 따른 적조띠의 연안 접근여부를 관찰하며 피해상황에 대처키로 했다.

도는 또 이번 주말 태풍영향으로 적조띠가 연안으로 접근, 양식장을 덮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태풍뒤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해양방제조합에 바지선 2개선단의 지원을 31일 긴급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적조로 바닷물 취수를 중단한 육상수조식 양식장의 물갈이용 바닷물 취수와 공급을 위해 경북소방본부에 지역별로 소방차 동원에 협조토록 했다.

경북도 이상욱 수산자원담당은 "태풍 루사 영향으로 적조 상황이 끝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먼 바다의 적조띠를 연안으로 몰고와 양식어장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말 상황이 올해 적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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