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17일 사직구장에서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김응용 감독은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이날 롯데를 8대3으로 꺾어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는 순간에도 김응용 감독은 코치나 수훈 선수들과 악수조차 하지 않고 슬쩍 벤치를 빠져 나갔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기쁨보다는 11월3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큰 상태였을 것이다. 때문에 김응용 감독은 이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뒤에도 되도록 말을 아끼며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반기 막바지에 7연패를 당하며 1위와 6경기 차까지 벌어지는 등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줘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 김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경산구장에서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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