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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역인사 거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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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분이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자 민주당 지역인사들도 거취 설정에 고민하고 있다.

노 후보는 "최근들어 후원금이 10억원을 돌파했다"며 '제 2의 노풍'을 공언하면서 "곧 2자구도가 될 것이고 (나는)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나섰다.

노 후보측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도 "'DJ의 정몽준 의원 지원설'이 제기되면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대구·경북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나섰다.

노 후보의 이강철 조직특보는 "대구·경북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주 국민참여운동본부가 출범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노 후보와 등을 돌리고 있는 김중권 전 대표 주변에서는 서정화 전 의원과 일부 대구·경북지역 원외위원장이 지난 23일 탈당, 정 의원에게 합류하자 김 전대표도 곧 국민통합 21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명분과 모양새를 감안, 행동에 옮기는 것은 일단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 후보 진영 일각에서는 내주 중 김 전 대표 설득작업에 주력, 대구·경북지역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가 주목된다.

반노(反盧)성향이 강한 박상희 대구시지부장은 "노 후보 선거 지원을 하지않는다는 소신은 분명하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박 의원은 전국구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탈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시지부장직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노 후보측은 대구선대본부장에 권기홍 영남대교수를 내정하는 등 독자적인 선거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도 관망 자세다. 이 전 의장은 후단협에 대해 "정치는 장사하고는 다르다. 자꾸 계산하면 추태만 보이게 된다"며 "정치인은 자기 소신대로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초당적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대선에서도 초당적인 위치에서 원로로서 역할을 하겠다"면서도 "고문으로서 해야할 일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의장은 유세지원 등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또한 전국구인 장태완 의원은 후단협이 사분오열되자 후단협에서 발을 뺀 상태다. 장영철 전 노사정위원장은 '한화갑 대표와 같은 길을 가겠다'며 "당분간은 입장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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