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꾸미기-과수재배

배수성 좋은 흙 사용햇볕 많은 곳에 둬야

도시인이 집에서 채소나 화초 외에 열매를 맺는 과수를 길러낼 수는 없을까. 아파트나 주택의 베란다 발코니 등 자투리 공간에서 화분을 이용해 과수를 재배하는 법을 알아보자.

화분 재배는 보통 노지 재배보다 나무가 작기때문에 열매를 많이 맺지는 않지만 알의 크기나 맛은 별 차이가 없다. 기후가 맞지 않아 땅에 심기에는 무리인 레몬, 아보카도, 리치 등 열대 과수도 집에서 키울 수 있다.

▷용기에서 재배하기 쉬운 과수=온주 밀감이나 금귤 레몬은 겨울에 방에 들여놓을 수 있어 쉽게 열매를 맺는다. 비파 매실복숭아 포도 감 서양배도 의외로 쉽게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흔한 과일인 배나 사과는 병해충 방제가 어렵다. 초보자들은 베란다 환경에 적합한 매실 밀감 등을 키워 본 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용기재배 성공전략=햇볕이 잘 드는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식물은 일광을 충분히 받고 광합성을 하여야만 양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배수 및 통기 보수가 좋은 흙이어야 한다. 점토같이 미세한 입자의 흙에서는 배수나 통기가 나쁘고 산소가 부족해 뿌리가 잘 썩는다. 반대로 모래처럼 입자가 거친 흙은 배수나 통기는 양호하지만 곧 건조해 나무가 마르게 된다.

도움말:백영관(원예전문점 매란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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