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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순흥역사체험장 하천 깬돌 수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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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내년도에 순흥역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을 시작하면 주변 경관을 고려해 자연석으로 쌓아야 할 소하천에 깬돌을 쌓는 수해복구공사를 하고 있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시는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선비촌 인근에 현장체험을 통한 역사학습의 산 교육장과 영화 또는 사극의 촬영장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도에 70여억원을 들여 관아 객사 강학당 등을 갖춘 순흥역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친데 이어 내년도 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역사문화체험장 주변은 주변경관을 고려해 석축을 쌓을 경우 자연석으로 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순부터 4천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계천 수해복구공사를 하면서 깬돌(견치석)로 석축을 쌓고 있다.

깬돌로 쌓은 석축은 역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이 시작되는 내년도에 또다시 헐고 자연석으로 쌓아야 해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됐다.

문화재시설담당 부서에서는 "내년도 상반기에 역사체험장 조성사업을 하면 현재 진행중인 깬돌쌓기 석축은 허물고 다시 자연석으로 쌓아야 하는 만큼 자연석으로 쌓아야 된다고 요구했으나 무시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과 방재담당부서에서는 "내년도 우수기전에 역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이 시작된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유실된 옥계천 일부 구간에 원상복구라도 하지 않으면 장마철에 또다시 수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청내 담당부서간 이견으로 협의가 안돼 4천800만원을 들여 실시중인 수해복구공사가 쌓고 헐고 다시 쌓아야하게 돼 결국 아까운 예산만 낭비하게 됐다.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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