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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가 대선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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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신고 2배 늘어

20일 앞으로 다가온 16대 대선에서 20, 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표심이 승부를 가름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는 20, 30대 유권자 비율(전국 52.9%, 대구.경북 50.3%)이 50%를 넘어서는데다 선거 외면층으로 분류되던 이들 젊은층의 투표 참가율이 역대 선거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재자 투표를 위해 경북대와 대구대에 각각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게 됐고 전국적으로 공무원과 군인 등을 제외한 '일반인' 부재자 신고가 7만9천25명으로 97년 대선에 비해 무려 2.2배나 증가,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질 것을 예고했다. 2000년 16대 총선과 올 6.13 지방선거에서는부재자 신고가 각각 3만6천47명과 3만1천295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젊은층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나라당과 젊은 바람에 의존하고 있는 민주당 등 각 후보 진영은 20, 30대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이회창 후보의 대구 첫 유세전을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연 데 이어 내주 중 대학 학생회와 노조 간부 및 의사.변호사 등20, 30대 리더그룹 100명의 이 후보 지지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 선대위 관계자는 "20, 30대 계층의 투표율이 후보 단일화와 양강 구도 탓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 득표율 70~80%를 달성키 위해서는 20, 30대 공략이 최대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노풍의 재점화에 20, 30대의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대구 .경북권 16만명의 학생층 표심이 젊은 층의 투표성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학생회와 동아리 간부들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선거대책본부는 30대 계층에서도시장상인, 택시기사, 샐러리맨 등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이 후보의 지지율을 따라 잡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매일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20, 30대의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지난 16일 조사에서 20대 51.4%, 30대 67.7%에 머물던 비율이 단일화 이후인 26일 조사에서는 20대 62.2%, 30대 71.3%로 높아졌다. 지난 26일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20, 30대 계층의 민주당 노 후보지지율은 전국 평균치 27.3%를 웃도는 36.3%와 34.1%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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