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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핵의혹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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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라크 사찰단을 이끌고 있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사찰팀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핵무기와 관련해 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핵문제를 언급한 보고서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어떤 명백한 증거(smoking gun)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한창 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추출된 표본에 대한 실험실 분석에서는 사람들의 비난을 초래할만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AEA는 이라크의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사찰을 벌이고 있으며, 생물.화학무기에 대한 사찰은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가 맡고 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IAEA가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파헤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더 많은 핵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오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한스 블릭스 UNMOVIC 위원장과 함께 사찰 진행상황을 안보리 이사국에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위원장은 이와는 별도로 오는 16일 브뤼셀을 방문, 유럽연합(EU)에 이라크 사찰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이 6일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라크의 말과 행동은 무장해제를 원하는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라크는 아직도 전쟁을 피할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TV 연설 내용에 대해 "그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가 제출한 부실한 보고서와 결부지어 보면 실망스러운 신호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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