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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바닥에 유도등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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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화재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대구 지하철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진압업무에 임한 소방대원으로 써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전기가 차단되어 주위는 암흑으로 바뀝니다.

이때 유도등(비상등)이 자체 배터리를 이용 20분 이상 작동하게 됩니다.

유도등이라 함은 화재시에 긴급대피 안내를 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등으로서 정상상태에서는 상용전원에 의하여 점등되고 상용전원이 차단된 경우에는 비상전원으로 자동 전환되어 점등 되는 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보듯이 천장에는 피난구 유도등, 벽에는 통로유도등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화재 발생시 다량의 연기에 의해 식별이 곤란하기 때문에 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태에서는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보완책으로 맹인을 위해서 점자 인도블록을 설치하듯이 지하철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도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객석 유도등, 축광식 객석 유도표지, 발광형 인도블록 등을 통로나 계단에 좁은 간격으로 설치하면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도 잘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 나온다면 우왕좌왕하는 혼란 없이 최단시간내 탈출이 가능 할 것이다.

또 소방관들도 바깥에서 지하 현장 가까이 진입하는데 객석유도등을 따라 빠른 시간내 인력투입이 가능하게 돼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있다고 본다.

이상도(대구 다사소방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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