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남대 국제관에서 열린 2003년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남병엄(57) 경북검도회 부회장.
경북 체육계의 '마당발'로 잘 알려진 남 부회장은 지난 69년부터 34년간 경북검도회에서 전무이사 등을 맡아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 팀 창단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남 부회장은 대한검도회 상임이사와 한국대학검도연맹 부회장도 맡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경북체육회 이사로도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또 몸담고 있는 대구대에서 육상과 검도, 씨름, 펜싱, 조정부 등의 운영을 맡아 우수한 성적으로 경북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81년 창단된 대구대 검도부는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만 금 6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전국 최고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 1년 때 검도를 시작, 전무이사 재직 시절까지 선수로도 활동한 남 부회장은 현재 국내에서 20여명뿐인 검도 8단의 실력을 자랑한다.
남 부회장은 "아직도 체육계에 많은 선배들이 있는데 먼저 상을 받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겸손해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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