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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연습경기서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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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 이정호가 위력적인 구위로 진가를 발휘했다.

27일 밤 하와이 알로하구장에서 열린 대구삼성 라이온즈와 광주기아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삼성의 이정호는 3회부터 두번째 투수로 나와 최고시속 152km의 직구와 커브 등을 섞어 3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탈삼진 2)으로 기아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정호는 3회 기아 2번 김종국을 투수앞 땅볼로 잡은 뒤 장성호를 1루앞 땅볼, 박재홍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며 4회에도 홍세완을 2루 땅볼, 신동주를 삼진,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시켰다.

5회 역시 김상훈, 김민철, 이종범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기아 타자들은 이정호의 구위에 눌려 외야로 단 하나의 타구도 날려보내지 못했다.

김응룡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정호의 투구에 만족을 표시하며 "이정호는 이전의 자체 청백전에서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올 시즌에는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발 엘비라가 기아 홍세완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1대4로 뒤지다 4회 강동우의 좌중월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 강동우의 주자일소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 9대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구삼성은 9회 신인투수 임동규가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9대9로 비겼다.

대구삼성은 이정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이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노장진도 1이닝 동안 최고시속 149km의 강속구를 던지며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대구삼성은 또 강명구와 김재걸이 도루에 성공하는 등 기민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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