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농협들이 잇따라 전국 경영평가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수입농산물 파고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위기감에 빠진 농업의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
북후농협(조합장 강병도)은 지난해 사업실적, 조수익, 순이익 및 신제품 개발, 조합원 실익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 20여개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한 전국 130여개 농협 가공공장 중에서 경영대상과 가공사업부문 업적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북후농협은 지난 1996년부터 7년 연속 전국 농협가공공장 경영평가 부문에서 '경영대상'을 차지해 농산물 가공사업 방향과 어려움에 처한 농업현실의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북후농협은 그동안 전국 20여개 대리점을 통해 산약(마)을 이용한 '그린마' 등 40여종의 음료와 '은행마죽'.'효도율무차'.'마분말100%'.'보원한차' 등 50여종의 차류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생산,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농협은 '산약촌'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인터넷과 통신판매, 국내외 식품박람회를 통한 홍보, 대형매장의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2001년보다 23%나 증가한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병도 북후농협장은 "올해는 국내외적 문제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전직원이 원가절감과 유통조직 활성화, 신제품개발 및 수출촉진을 통해 22%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도 지난해 예수금 4천억원, 순이익 62억원 달성으로 농산물판매, 상호금융 및 생활지도사업, 경영관리 등을 종합평가하는 전국 농협 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농협은 이같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이용고 배당과 자녀 학자금, 농자재 무상 공급에 13억원을 들이고 무료급식소 운영,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펴오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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