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석유수입부과금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소비자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치솟고 있다.
3월 들어 휘발유는 ℓ당 1천400원 이상에 파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고 디젤차량용 경유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00원선을 넘어 작년 3월 가격에 비해 35% 가량 올랐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3월 첫째주(3~7일)에 전국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무연보통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53.31원으로 직전 주인 2월 넷째주에 비해 23.08원이나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1천227.66원)에 비해 10.2%(125.65원) 오른 것이다.
차량용 경유는 직전 주에 비해 평균 21.83원 상승한 812.61원에 판매돼 작년 3월 첫째주(598.86원)에 비해 무려 35.7%(213.75원)나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가 8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보일러 등유도 직전 주보다 21.93원 오른 678.3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04.93원)에 비해 34.4%(173.45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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